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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칼럼

우파 정권에 사서 좌파 정권에서 집을 팔아라

오늘은 간단한 기사 하나를 보고 아직도 이런것에 혹하는 분들이 있나 어이가 없어 간단하게 글을 씁니다. 

지하철 뒤덮은 '고수익 부동산' 광고 실체봤더니

 

지하철 뒤덮은 '고수익 부동산' 광고 실체봤더니 | Daum 부동산

[한국경제TV 전효성 기자]<앵커> 도심 곳곳에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부동산 전단들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높은 임대료 수익과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부동산 광고매물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전효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실 투자금액 1억 원 대, 임대수익 120만 원, 트리플 역세권 입지. 며칠 간 서울 도심을 다니며 수거한 부동산 투자를 홍보하는 전단입니다. 도심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부동산 광고전단입니다. 높은 수익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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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부동산 과열현상이 뜨거워도 찬밥 더운밥은 가려먹읍시다. 

우파 정권에 사서 좌파 정권에서 팔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상  부동산 상승기는 끝났다고 볼 수 있으나 9. 13대책 이후로 작년까지는 경제활황을 위한 저금리기조, 건설사를 대변하는 일부 전문가와 언론들에 호도, 그리고 급해진 개미들의 추격매수로 인한 미심적인 상승으로 볼 수 있습니다. 

12.16대책 이후 40여일이 지난 지금 시장에는 슬슬 다른 기조가 느껴지니 괜한 조바심에 추격매수 하는 일 없도록 해야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서울의 한 공인중계사분은 1월초와 1월말(설 이후)의 시장 분위기는 완전 다르다고 합니다. 사실 맞습니다. 고가 부동산에 대한 대출규제를 한다고 강북의 9억이하 부동산이 풍선효과로 가격이 급상승한다고 하는데, 본래 가치평가 개념으로 볼때 9억 이상은 오를 수가 없습니다. 본디 가치가 9억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언론에서는 강남을 막으니 이쪽이 상승한다, 저쪽도 상승한다 그러고만 있습니다. 

말의 요지는 언론이 소비자 편이 아니라는 겁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주주로 있거나 기사내용에 입김을 넣는 경우도 허다하다하죠. 이런 시기에는 언론에서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으시기 보다는 본인만의 기준을 가지고 필터링해서 보셔야 합니다.  본디 상승, 호황기에 끝에는 거짓기사와 여론이 들끓기 마련입니다.

신이 아닌이상 한치 앞도 모르는게 당연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한걸음 뒤로 물러나 시장의 흐름을 넓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상승기의 꼭지점, 상투라고 생각하며 마용성 대신 수용성이라느니 풍선효과라니 하는데 그들이 풍선효과로 가격이 상승할수는 있지만 대출 규제를 받는 고가주택을 절대 넘어 설수 없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지금 애매하게 매수하는 것은 상투잡는 꼴 밖에 안되니까요. 

하지만 대대적인 가격 폭락도 없을 것입니다. 물가 상승률에 비례한 합리적인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이 비로소 안정된 부동산 시장이고, 그렇게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입니다. 그리고 곧 총선도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에 있어 급상승하거나 폭락하는 등의 변화요소는 없게끔 정책을 쓸 가능성이 많습니다. 

경제 정책에 있어서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국민도 없습니다. 결국에는 순응해야하겠죠. 누구말대로 지금은 좌파정부이니까요. 하지만 상승기가 영원하지 않았던 것 처럼 하락기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정권, 권력도 영원할 수 없고요. 

경기 순환 사이클 : PMG_BOOKS

좌파정권에는 집을 팔아라라는 말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곧 총선입니다. 총선까지는 큰 상승도 하락도 없는 보합세가 예상됩니다. 총선 이후 총선결과와 그간 풍선효과로 수혜를 봤다고 이야기하는 도,노,강, 수,용,성 등의 지역부터 추가 규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