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권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신안산선이 오는 9월 9일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신안산선은 경기도에도 많은 인구와 꾸준한 수요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서남부권(안산, 시흥)에서 서울 도심지(여의도)까지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죠. 오늘은 신안산선에 대해 신안산선 노선도와 착공 정보, 유망지역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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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착공, 노선도는 어떻게 되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신안선이 1994년 최초 발표된 이래 만 25년 만에 착공합니다. 서해선 공용구간인 시흥시청역~원시역 구간은 2018년 6월 서해선과 함께 개통되었고, 이번 신안산선의 착공은 한양대 캠퍼스 ~ 여의도까지의 1단계 구간입니다. 이번 신안산선 착공은 1단계 구간입니다.
이번 신안산선 1단계 구간 착공 시에는 총 15개 역이 신설되는데요. 이것만으로 서남부권에는 큰 호재이지만 이외에도 2단계는 서울역 한강을 넘어 공덕역과 서울역을 경유합니다. 서울역까지 연장 시에는 1호선과 KTX, GTX까지 연계되는 효과가 있겠지만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발표만 된 상태이고 세부계획까지는 수립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신안산선 시흥시청 - 원시 구간은 개통된 상태이고, 서해선과 공용구간이 있어 배차가 일부 적어질 계획입니다. 자세한 점은 아래 운영계획을 보시죠.
신안산선 운영계획(급행열차)과 개통시기는?
신안산선 운영계획입니다. 국토부 발표자료를 보면 서울교통공사가 외주 위탁하여 운영 예정이며, 평시 3량, 첨두시 6량으로 복전 철선으로 운영됩니다.
중요한 것은 배차간격인데요. 아래 표를 보시면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자료 : 국토부)
| 배차간격 구분 | 첨두시 (RH) | 비첨두시 (NH) |
| 급행 | 17.5분 | 35분 |
| 일반 | 5.8분 | 11.7분 |
|
일반 (시행 시청 분기점 이후) |
10분 | 20분 |
신안산선 배차 간격 표를 보시면 생소한 용어가 등장하는데요. 첨두 시라는 뜻은 RH(Rush Hour)로 철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오전 9시 전, 오후 18시 이후이죠. 이외에 비첨두시는 NH(Normal Hour)로 첨두 이외의 시간은 모두 비첨두로 포함됩니다.
참고로 신안산선 급행열차역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역, 중앙역, 광명역, 석수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풍역, 영등포역, 여의도역으로 8개 역입니다.
이대로만 되면 너무 좋겠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정부 정책 사업들은 하나같이 지연됩니다. 아쉽게도 신안산선의 2024년 개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2025년 2027년으로 판단하시면 좋겠네요.
신안산선의 파급효과는?
신안산선은 기존 지하철, 전철과는 달리 지하 60~70m(약 15층 높이)에서 운영햅니다. 그만큼 공사기간은 길어지고 비용은 많이 들겠지만 그 대신 고속전철로 계획되어 최대 시속 180km를 자랑합니다. (일반 전철 55km), 계획대로 완공되어 2024년 개통할 경우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약 25분 만에 주파 가능하죠.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한양 에리카캠퍼스 역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100분에서 25분으로, 원시역에서 여의도까지 69분에서 36분으로 줄어듭니다. 물론, 급행 기준입니다.
신안산선 유망지역(수혜지역)과 수혜지역은 어디?
신안산선의 호재지역이라고 한다면 우선 신설되는 안산선 노선에 겹치는 환승역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4호선,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 서해 선, 수인선, 그리고 인천발 KTX, 광명 KTX까지 많은 역사가 환승역으로 계획돼있는데요. 사실 위 지역들은 이미 가격이 만만치 않은 상태이죠. 그래서 투자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여의도 및 영등포의 중심 업무 지구로의 출퇴근 인구가 16만 명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환승역사를 이용하여 유입되는 인원들까지 더하면 더 많아지겠죠. 이 16만의 수요를 흡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 상승은 충분합니다. 다만 시기가 중요할 뿐이죠.
환승역 중에서는 단연, 광명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독산역 구간, 영등포역이 주목됩니다. 위 지역들은 주거시설 자체로 투자하시어도, 또는 실거주를 하시어도 추천되는 지역입니다. 정부 규제와 주변 유입물량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수요와 인구유입이 예상됩니다.
둘째로는 시흥시청과 이 주변 아파트도 투자적인 측면으로 접근 가능합니다. 시흥시청과 주변에는 시흥 장현지구(장현 신도시, 가온 신도시)라는 택지개발지구가 개발 중에 있는데요. 이 지역은 철도망 구축 완료 시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서해선)까지 총 3개의 노선이 지나가는 트리플 역세권이 될 전망입니다. 장현 신도시(가온 신도시)는 평당가로는 1200만 원선으로 아직까지 저렴합니다.
특히, 시흥시청역에 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하는 만큼, 구도심 시설과 복합환승센터 효과로 역세권을 끼고 있는 단지들은 투자적인 측면으로 접근 시 시세 상승이 예상됩니다.
단, 장현 신도시(가온 신도시)의 투자하시려는 분은 꼭 역세권 단지만을 고르시어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서남권은 그간 공급물량 피로도가 누적되어 역세권이 아닌 단지에 무턱대고 투자 시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안산은 총 4개 호선, 8개 역이 들어서는 등 호재가 뚜렷한데요. 진행되는 속도가 관건이겠지만 역시 2025년 이전 완공은 어렵기 때문에 아파트나 거주시설 투자 측면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서남부권을 비롯한 서부권, 서북권, 남부권의 물량이 과다할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나 오피스텔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신안산선 호재지역, 투자유망지역으로 안산을 고르신다면 오직 토지투자나 도시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중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소규모 사업단지이어야 하며, 신설되는 역사 주변지를 주목하시어야 하겠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시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신안산선 착공과 개통, 투자유망지역(호재지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서남권의 갈증을 해소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호재이지만,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별 관심 없는 지역이었는데 알아보면 볼수록 투자 매력이 있네요.
이번 신안산선의 실질적 주인공인 서남권 도시 시흥과 안산은 그간 투자적인 측면으로도 많이 외면받았었는데요. 가격적으로도 외면받던 지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제가 지목한 위치를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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