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GTX B노선이 오늘 21일 GTX A노선, GTX C노선에 이어 마지막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GTX 노선이 처음 언급된 지 만 10년 만입니다. 이로 인해 교통 불모지였던 송도와 마석, 또 2개의 GTX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과 청량리역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GTX B노선 예타 통과 및 확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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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란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었나?
GTX(Great Train Express)는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라는 개념으로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서 처음 언급되었습니다. 수도권 팽창 가속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고자 말 그대로 위대한 열차를 도입한 것이죠. 그래서인지 서울 도심지를 경유하여 수도권 외곽 도시들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GTX는 A노선(파주 운정~동탄 / 83.1km), GTX B노선(송도~마석 / 80.1km), GTX C노선(양주 덕정~수원 / 74.2km)으로 하고 서울의 3개 도심지(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를 교차하여 설계되었습니다.
GTX는 지하 40~50m에 시공되어 기존 지하철보다 3~4배 이상 빠른 속도인 100~200km/h의 속도로 말 그대로 처음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획기적인 위대한 열차로 불리며,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란 기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민자사업으로의 자본투입으로 포함되는 구간이 생기고, 각종 국책사업에서 우선순위가 밀리며 각 노선의 사업들이 표류 중이었는데요. 가장 먼저 A노선이 2018년 12월 착공을 하였고, C노선도 18년 말 예타를 통과하여 올 6월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GTX B노선에게도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참고) 예비 타당성 조사란? 대규모 재정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조사를 통해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재정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기 위하여 비용적인 측면의 사전적인 타당성 검증 (비용 대비 편익)
GTX B노선(송도~마석) 예타 통과 & 확정
문제는 오늘 알아볼 GTX B노선(송도~마석)입니다. C노선이 1,4호선 노선을 공유하고 경유 역사를 줄여가며 겨우 예타를 통과했을 작년 말, GTX B노선은 또 소외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21일 최초 예타조사(2014년) (B/C 0.33) 이후 5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 편익비율이 1.0으로 3배 이상 상승하며 통과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인천 송도 신도시와 남양주 마석, 그리고 넓게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지구까지 감안한 결과입니다.
다만 GTX B노선도 예타 통과를 위해 GTX A, C노선처럼 일부 구간을 변경했는데요.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 조성을 감안하였고, 당초 청량리까지 예정되었던 노선을 마석까지 늘리고 망우~마석 구간은 경춘선 노선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등의 노력 결과 21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심의에서 GTX B 노선이 예타 조사가 통과되었습니다.
(참고) 국토부 보도자료 : 190821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송도_마석)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hwp (0.78MB)
GTX B노선(송도~마석)의 파급효과
GTX B노선 예타 결과(시나리오2 기준)에 따르면, 하루 평균 29만 명(’30년)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4만 대(’30년) 가량 감소되어, 남양주‧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 및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설기간 중에 연간 약 7.2만 명, 운영기간에는 연간 4.5만 명의 고용 창출이 될 것으로 분석하였네요.
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부천 종합운동장~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별내~평내호평~마석 구간으로 총 13개 역, 약 80km로 구성되었습니다.
GTX B노선 예타통과, 착공과 개통시기는?
국토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금년 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2년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되면 개통은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통상 국가 개발계획이 4~5년 정도는 가뿐히 지연되는 것을 감안했을때 빠르면 개통은 2030년 이후로 예상 해볼수 있겠네요. 하지만 국가 주도 계획이고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지구)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GTX B노선 개통을 서둘러 진행할 것이라 예상해볼수 있습니다.
GTX B노선 예타 통과 호재지역은?
먼저, 토지 투자측면에서는 남양주 퇴계원면과 마석, 수동면, 오남읍 일대의 가격상승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3기 신도시 조성과 관련하여 토지보상의 문제로 가격상승이 더딘곳도 많고 평당 50만원 미만의 대지도 많습니다. 자세한 것은 현장조사가 필요하겠네요.
도심의 경우 2개 이상의 GTX노선이 경유하는 지역중에서도 청량리와 주변지역이 유력합니다. 청량리와 답십리 일대는 입지는 물론 각종 호재와 도심정비사업으로 향후 2~3년간 입주물량도 충분합니다.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신축 아파트의 가격상승이 예견되는 만큼 청량리 주변의 주거시설 구매를 고려해보심이 좋아보입니다.
수도권 신도시 지역 중에서는 단연 7호선 연장 호재가 맞물린 송도신도시와 4호선, 8호선, 경춘선까지 많은 교통망이 확충되는 별내 신도시,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최근 고급 주거시설이 많이 생긴 남양주 호평동의 호재가 점쳐집니다.
(참고) 최근에 최순실 딸 정유라가 남양주 호평동에 고급 테라스형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하죠.
최순실 옥중 편지에 언급한 정유라 남양주 아파트 알아보자
오늘은 GTX B노선 예타 통과 확정에 대한 정보와 각종 호재정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요즘 시장이 3기 신도시 조성,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예측하기 쉽지않고 어지러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GTX B노선 처럼 확실시 되는 호재는 암흑기에도 상승여력이 충분합니다. 이런 암흑기 일수록 부동산과 제테크 글을 많이 읽어보시고 암흑기의 옥석을 가리키는 등대 같은 혜안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분양가 상한제 영향, 시장전망 (분양가상한제 부작용과 효과)
부동산 통계, 빅데이터 분석 방법과 팁 #1 (국토부, 한국감정원, 씨리얼 등)
부동산 통계, 빅데이터 분석 방법과 팁 #2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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