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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칼럼

#1. 학군이 부동산에 끼치는 영향 (+ 주요 학군 분석 1편)


학군의 사전적 의미는 위에 보신 바와 같지만 사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 라는 말은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뚜렷이 보이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 옛날 부모는 못 먹고 못 배워도 내 자식은 이렇게 살지 않겠다는 생각 중 하나가 오늘날에 이르러 교육열이라는 이름하에 현대판 맹모삼천지교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세계인들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는 많겠지만 오늘은 그중 부모들의 교육열, 즉, 학군에 대해 부동산과 연결 지어 말해보려 합니다. 부동산 가격은 직주근접, 교통, 학군 등의 요소에 의해 가격 상승과 하락이 이루어집니다. 그럼 지역별 학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학군 하면 명실공히 서울의 강남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학군이 3대 학군입니다.  5대 광역시 명문고와 학군을 보자면 대전의 둔산동 학군(대전과학고, 대전 동신과학고, 충암고, 대전중앙고), 대구의 수성구청역 학군(경신고, 경복고, 대구과학고, 대구외고, 계성고), 부산의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한국 과학영재고, 부산국제고, 부산과학고), 광주의 봉선동(대광여고, 대성여고, 서진여고), 인천의 경우는 목동 학군의 이용이 높았으나 송도와 청라지구 개발로 이 일대 학군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는 서울과 달리 뚜렷한 학군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 기존 학업성취도와 주요 대학 입학실적이 뛰어난 명문고와 주변 학군들은 여전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만 2000년대 들어 최신, 그리고 좋은 주거지를 따라 부가 이동하며 학군이 분산되었기 때문입니다. 고로 지방의 경우 이제는 학군의 의미가 예전보다는 많이 퇴색한 상태입니다. 

 

다시 서울로 돌아옵시다. 서울의 경우 기존 명문고 학군들이 자사고, 특목고에 입학실적에 비해 다소 뒤처집니다. 물론 지방만큼은 아니지만요. 자사고 폐지가 되면 당연히 학군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서울의 기존 3대 학군과 주변 학원가들은 특히나 더욱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아래 서울대 일반고 합격자 수 비율을 보실까요?

 

 

2018년 서울대 일반고 합격자수 비율

남부권은 대치 학군입니다. 강남구(1위), 서초구(2위), 송파구(7위), 동북권은 중계 학군 노원구(5위), 서남부권은 목동 학군 양천구(3위), 강서구(4위)입니다. 생각보다 중계 학군이 부진하네요.

 

 

하지만 자사고와 특목고를 포함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자사고 폐지 등이 이루어지면 과거 일반고들 중 학업성취도가 좋은 명문 일반고들이 각광을 받고 이 주변 학원가가 다시금 활기를 띌 것입니다.  그 열기는 그대로 주변 집값 상승에 영향을 끼칩니다. 다음 편에서는 서울 3대 학군을 중심으로 자세한 학군 분석을 하겠습니다. 데헷

 

 


 

 

 

별 것 아닌 내용도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정보이고 도움이길 바랍니다.  -HAENA-